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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서한 답변에 대한 입장

빅웨이브와 불개미연대는 지난 2023 년 3 월 17 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주주서한을 전달하였고
2023년 4월 14일, 서한에 대한 포스코홀딩스의 답변을 수신했습니다.
그러나 회신에 대해 아래와 같이 여전히 심각한 우려가 있음을 표합니다.

우리는 탄소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대의 서막에 있다.

미흡한 기후리스크 관리가 지속된다면, 포스코를 향한 기업가치 저평가가 결국 “제 값”이 될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으로서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기후리스크를 내재한 상황이다. 현실화 된 리스크는 작년의 태풍이 그랬듯, 가시화된 비용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기후리스크는 수익성 악화를 야기하고, 나아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의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 타격을 입고 수면 밖으로 드러난 부실 경영은 기업 평판 저해의 중대 요인이 될 것이며 빠른 대응이 없다면 예정된 미래이다.

동종업계 대비 기업가치 저평가의 이유 중 하나로 낮은 ESG 경쟁력이 꼽히며, 특히 E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가 경쟁사 대비 뒤쳐지는 점은 기업가치에 치명적이다. 다만, 작년 지주회사 체제 출범으로 재무지표 상 고착화된 저평가 지표가 개선될 전망이 잇따르고, 최근 해외 투자자 중심으로 주식매수가 증가하며 주가는 ‘21.9월 말 대비 40% 이상 상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탈탄소 경영을 추진할 수 있는 확실한 모멘텀은 마련되어 있다.

 

​글로벌 대표 철강기업이자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포스코홀딩스는 리스크 관리 차원을 넘어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해야한다. 이를 위해 기후리스크 대응에 유효한 로드맵을 발표, 이행, 공시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임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그린수소 공급망 확보 등 현재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계획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과, 지주체제 전환을 통해 거버넌스 차원에서 확실한 모멘텀을 갖고 있는 점은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30년까지의 감축 및 투자계획은 대대적 보완이 필요하다.

 

빅웨이브에서 자체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2030년까지 감축목표 상 4가지 문제점을 확인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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